안녕하세요, 영화를 사랑하는 방블리입니다 :D
소개할영화는 SICKO(식코)입니다.
감독은 마이클무어
출연진은 감독이자 주연인 마이클무어, 존 그레이엄, 레지 서반티스, 윌리엄 마허, 린다 피노등이 있습니다.
여러 영화제의 수상 및 수상후보에 오른 영화로 개봉당시에는 큰충격으로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기도 하였습니다.
2007년 개봉작으로 감독인 마이클무어는 미국의 민간의료보험 조직인 '건강관리기구(HMO)'의 페혜와 이로인한 민간인들의 고통을 폭로하며 비판하였습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단어인 '의료보험 민영화'에 대한 무서운 단편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미국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료보험제도를 꼬집고, 할퀴고, 물어뜯는다. 그러나 단순히 비난을 위한 비난이 아니다. 그는 철저하게 조사하고, 또 조사하여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이 모든 것이 단순히 비난이 아닌 국민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누리기 위한 행동임을 주장한다. 사실 그는 직접 비난을 가하지도 않는다. 단지, 현재 미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태를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보는이로 하여금 분노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는 미국이 어떻게 국민을 속이는지 말한다.
그들은 옆나라 캐나다에 가보라며 그들의 의료체계가 얼마나 열악한지에 대해 강조한다. 그러나 미국의료제도하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미국민은 캐나다의 친구와 위장결혼까지 해가며 치료를 받기위해 국경을 넘을만큼 그들의 의료보험제도는 뛰어나다.
닉슨대통령은 기업의 이익창출증대를 위해 의료보험제도를 국가에서 민영으로 돌리고, 이것을 미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라고 거짓으로 포장하고, 한다. 빌리 토우진 국회의원은 의료보험법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앞장서면서 이 모든게 자신이 가족을 사랑하고 효자이기때문이라고 하지만 모든 노인들은 이 법안으로 인해 매년 2천달러를 넘게 의료비를 써야 한다. 단지 빌리 토우진과 그를 따르는 다수의 국회의원은 이 법안이 통과되자마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제약회사로 취직을 했는데 빌리 토우진의 일년연봉이 200만달러라고 하니, 그가 팔아먹은 국민의 재산과 목숨이 얼마나 될지는 상상도 되지 않는다.
그들은 심지어 미국의 영웅들이라 불리워졌던 9/11때 자원봉사를 했던 많은 사람들이 현재 그 후유증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인정하지 않아 그들에게 치료비하 생활고, 그리고 심한 국가에 대한 배신감까지 주었다고 하니, 정말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
이 영화에서는 의료보험제도가 잘 시행되고 있는 나라들의 실례를 보여주는데, 캐나다, 프랑스, 영국 그리고 쿠바다. 그들은 나라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국가가 국민건강보험을 관리하여, 병원에 갔을때 치료비가 무료이고, 약값이 싸며, 환자들에게 친절했다. 심지어 의사가 환자들을 잘 치료해서 환자의 상태가 호전될경우 국가로부터 인센티브를 받는 나라까지 있었다.
보험이 있던 어린딸이 고열로 쓰러진 미국의 어머니는 병원에서 자기네 병원에서 적용이 안되는 보험이라는 말때문에 보험적용되는 병원을 찾아다니는 동안 딸을 잃지만, 똑같이 고열을 앓는 딸을 가진 프랑스의 어머니는 적절한 치료를 받고 무사히 집으로 데리고 온다.
미국에 사는 한 남자는 손가락 2개가 잘린 사고를 당하고 병원에 가지만 접합수술비용이 세째 손가락은 6만달러, 네째 손가락은 12만달러라는 말에 손가락 하나만을 접합시키고 하나는 없이 실지만, 캐나다에 사는 한 청년은 손가락 5개가 절단당하는 사고를 당하지만 손가락 5개 모두들 무료로 접합수술을 받는다.
사실 미국은 의료보험제도에서는 상당히 뒤처진 나라라고 한다. 국가에서 관리하고자 할때마다 Red Complex에 걸려 항상 후퇴했는데 소방관, 경찰, 우체국, 의무교육등 국가에서 관리하는 많은 공공부분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가장 중요한 국민의 건강은 국가에서 손 놓고 있는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마이클무어의 주장이다.
남의 나라 의료보험제도를 보면서 왜 이렇게 흥분하고 분노하느냐고 묻는다면 뉴스를 보라고 답하고 싶다. 지금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의료보험제도인 민영화정책을 우리도 실시하겠다고 얼마전 정부에서 발표했었다. 그다지 건강에 자신이 없는 나로서는, 더구나 별로 벌어놓은 것도 없는 나로서는, 다가오는 현실앞에서 영화를 보는 내내, 유쾌한 어조로 얘기하는 마이클 무어감독의 말이 공포로 다가올수 밖에 없었다.
오늘 아침 라디오 프로에서 영화기자들 시사회에서 국회에서 대통령을 모셔놓고 이 영화를 상영해야 한다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그들이 이 영화를 본다고 해서 별로 달라질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한번 그렇게 해볼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사실 현재 일반 극장에서도 별로 상영하는 곳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너무 꿈같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상으로 영화 SICKO(식코)의 리뷰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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